건설 체감경기 20개월만에 최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8-06 15: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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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산업硏 조사 공공공사 발주 부진·지방 주택시장 위축탓 경기침체와 주택시장 위축, 집중호우로 인한 계절적 영향 등으로 건설기업 체감경기가 2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주택경기 위축과 BTL공사 확대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업체들은 물론 대형업체들도 체감경기가 기준치의 절반 이하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6일 국내 건설기업을 대상으로 올 7월 경기실사지수(CBSI)를 조사한 결과 45.6을 기록, 전달(55.7)보다 10.1 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전망지수인 61.3에 비해 15.7 포인트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2004년 11월(44.8)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건설경기 실사지수(C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로,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처럼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크게 낮은 원인은 공공공사 발주 부진과 지방을 중심으로 한 주택시장 위축, 양극화에 따른 중소건설사들의 체감경기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 건설수주의 경우 전년동월대비 감소세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고 2/4분기 전체로도 14.1% 줄어드는 등 지난해 4/4분기부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공공부문은 4개월째 20%가 넘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달(83.3)보다 37.2 포인트 급감한 46.2에 그쳤다. 중견업체(48.6)와 중소업체(41.7)는 각각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기준치의 절반에 못 미쳤다.
공사물량 지수는 64.0을 기록, 3개월째 지수하락이 지속됐다. 공종별로는 모든 공종에서 50~60선에 머무르는 부진이 이어졌다.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토목물량 지수(30.8 포인트) 급락으로, 한 달 전보다 24.2 포인트 떨어진 66.7에 머물렀다.

최근 분양시장 위축으로 공사금 수금이 어려워지면서 공사대금 수금지수(78.6)8월 전망지수는 73.6을 기록, 4개월 만에 지수가 올랐다. 건산연 강민석 책임연구원은 “집중호우로 7월 공사물량 감소에 대한 반등과 수해복구 물량을 포함한 하반기 공공발주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며 “하지만 이같은 기대치가 현실화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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