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최근 청라지구 사업자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국제업무타운(38만5000평) 개발사업자로 와코비아-대우건설 컨소시엄, 테마파크형 골프장(46만평) 사업자로 맥쿼리-롯데건설 컨소시엄,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24만5000평) 사업자로 판개아-혜원에스티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개발사업자들은 연내에 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청라지구 개발계획변경과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께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시 서구 원창, 연희, 경서동 일대 578만평의 청라지구는 오는 2012년까지 국제업무, 상업, 대규모 관광·레저단지를 갖춘 국제도시로 개발된다.
이 가운데 국제업무타운은 자연녹지지역인 4블록 26만2000평과 중심상업지역인 8블록 12만3000평에 아파트 1000여 가구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 오피스 빌딩 등 업무시설, 호텔·컨벤션센터·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건립하게 된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제치고 국제업무타운 사업자로 선정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총 6조3000억원을 투자해 88층과 66층의 랜드마크 빌딩을 짓고 한중증권거래소, 동북아개발은행, 중국계 다국적 기업 유치에 나서는 등 오는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 컨소시엄은 국제업무타운 내 국제금융단지에 ABN암로, HSBC코리아, 트랜스컨티넨탈리어티 등 외국계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입주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우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금호산업, 한진중공업, 벽산건설, 동양건설산업, 계룡산업, 우림, 한양, 경남기업 등 모두 10개 국내 대형건설업체와 국민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교보생명, 금호생명, 대우증권, 하나증권, 미래에셋, KRI, KIM, 신영, 한국화상발전기금, 코람코, 와코비아캐피털, LLC, ABN암로 등 18개 국·내외 재무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중 외국계 자본인 미국 와코비아캐피털, 중국계 한국화상발전기금, 네덜란드 ABN암로투자은행이 사업비의 30%인 2조원 안팎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두 10개 컨소시엄이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인 테마파크형 골프장은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됐으며 롯데는 2010년까지 총 3850억원을 투자해 27홀의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할 예정으로 설계는 니클로스디자인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과 KCC건설 등 건설업체와 맥쿼리은행, 삼성애버랜드, 재영솔루텍, 지방행정공제회, 중소기업은행, 삼성생명, 농협, 칼호텔네트워크, 케이앤와이씨이 등 재무투자자로 구성됐다.
5개 컨소시엄이 경쟁했던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는 판개아-혜원에스티 컨소시엄이 수주했으며 2020년까지 총 1186억원을 투자해 아시안컬처파크, 레포츠파크, 아쿠아파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판개아-혜원에스티 컨소시엄에는 혜원에스티, 우방, 새창조건설, 여산건설 등 건설업체와 부산상호저축은행, 싱가폴계 판개아캐피털 등 재무 투자자가 참여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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