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구의회는 집행부인 구청과 함께 지방자치제도를 구성하는 양대 축임에도 그 권한이나 위상 면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이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의원들 스스로가 의회 위상강화를 위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으로 잃어버린 위상을 찾기 위해 ‘공부하는 의원’이 되어야 하며 또 해야 할 일을 하는 ‘일하는 의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임 의장은 이미 구 의원들에게 지방행정법과 관련한 내용의 책을 열람시키고 있으며 구의회 차원에서는 이전에 실시된 적이 없는 업무보고도 의원들에게 받을 방침이다. 또 그는 서울시의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의원연구실을 방문, 그 효율성을 검토해 중구의회에 도입ㆍ설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해 볼 예정이다.
임 의장은 중구의 특색을 고려해 구의회를 꾸려갈 예정이라며 그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그는 “중구는 상주인구는 적으나 하루 350만의 유동인구가 있는 자치구로서 이로 인해 기업과 주민으로부터의 세금징수 비율이 약 7대3”이라며 “앞으로도 중구를 더욱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더 많은 기업들이 들어오게 해야 하고 그래야 더 많은 세원확보가 가능해 주민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적극적 행정 뒷받침이 필요하고 구의회는 이에 대해 정확히 파악, 협력과 견제를 통해 지역경제발전을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용혁 의장은 또 중구가 시급히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문제도 날카롭게 파악하고 있었다. 임 의장은 “중구는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나 북창동이나 주교동 등 오랫동안 재개발지역으로 묶여있는 곳이 많아 대부분의 지역이 슬럼화 됐으며 상주인구가 감소하고 급속한 노령화로 인해 도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같은 고질적인 중구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광희 고가차도 철거 및 슬럼화 방지를 위한 지구단위 개발 계획 등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게 집행부와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4대 중구의회에서 추진했으나 완성하지 못한 남대문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거리, 명동을 중심으로 한 관광문화거리 조성과 동대문운동장 공원화는 반드시 이번 5대에서 이루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장은 “‘성숙한 지방자치’, ‘부정과 비리가 없는 지방자치’가 되기 위해서는 구민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누가 무엇을, 어디서 어떤 일을 하는지 적극적인 참여를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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