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인 윌리엄 페섹 주니어는 한국이 관리들의 기대와 달리 아시아경제 둔화의 선두에 섰다고 26일 밝혔다.
페섹은 경제성장률을 예로 들었다. 아시아 경제 3위인 한국 경제는 1분기 동안 1.2% 성장했으나 2분기 들어 성장률이 0.8%로 크게 둔화됐다. 이는 2005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페섹은 한국 경제를 수수께끼로 표현했다. 높은 생활수준과 직업윤리, 역경을 이겨낸 역사를 감안할 때 한국은 보다 빠른 성장을 했어야 했다고 페섹은 설명했다.
페섹은 고유가와 전 세계의 금리인상으로 한국 경제는 취약한 상태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7% 하락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페섹은 지적했다.
페섹은 한국 경제의 하강이 일정 부분 북핵 프로그램 탓이기도 하지만 (경제를) 소생시키는 데 실패함으로써 투자자들을 더욱 낙담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페섹은 한국 경제가 곧 바로 경기 침체에 빠져 들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또 경기는 위축되는 가운데 물가는 상승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나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속도가 성장 속도보다 빠른 현상이 곧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은 경기 둔화를 겪고 있는 아시아 경제의 전방에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해야 한다고 페섹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홍콩 소재 리먼 브라더스 아시아의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랍 서브라맨은 “아시아가 순환적 경기둔화 국면에 접어 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의 2분기 성장지표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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