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5천원권 위조지폐 나돌아 비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24 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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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銀 첨단 위조방지기능 대폭강화 불구 11장 발견 위조방지 기능을 대폭 강화해 올해 초부터 유통시킨 5000원 신권이 일년도 지나지 않아 벌써 위조한 사례가 포착되고 있다. 또 아직 신권이 나오지 않은 1만원권 위조지폐는 전년동기의 6배 수준으로 급증, 지폐 위조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2일부터 유통된 새 5000원권을 위조한 위폐는 상반기 중 총 11장이 발견됐다. 홀로그램 등 각종 첨단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해 새 지폐를 내놨지만 위조범들의 위조 의지마저 꺾지는 못한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홀로그램 등이 시커멓게 나타나는 등 새 5000원권에 대한 위조 수준은 아직 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시야로도 구분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체 5000원권 위폐는 3987장으로 전년동기 4627장 대비 13.8% 감소했다. 새 5000원권 효과다.
한은 관계자는 “위조에 취약한 구 5000원권의 조속한 회수 및 폐기를 위해 신권 발행 이후 구 5000원권 발행을 중지했다”며 “6월 말 현재 구 5000원권의 47%를 환수했다”고 말했다.
반면 아직 새 지폐가 나오지 않은 1만원권은 상반기 중 9872장의 위폐가 발견돼 전년동기 1656장의 6배에 달했다. 다량 발견된 성인오락실 발견위폐 5893장을 제외하더라도 전년동기의 2배(1656장->3979장)를 넘는 규모다. 새 1만원은 현재 시제품이 완성돼 제조중에 있으며 내년 초쯤 유통될 예정이다.

1000원권 지폐도 상반기 중 452장이 발견돼 전년동기 62장 대비 7배 증가했다.
상반기 중 한은 정사물량 100만장 당 위폐 발견장수도 14.8장으로 전년동기 중 발견장수 6.7장보다 8.1장 증가했다. 특히 1만원권의 정사 100만장당 위폐 발견장수가 지난해 상반기중 2.7장에서 올해 상반기 중에는 14.4장으로 5배 증가했다.
발견자별로는 성인오락실에서 다량의 위폐가 발견됨에 따라 전체 위폐 발견장수 중 일반 국민이 발견한 위폐 비중이 44.4%로 크게 높아졌다. 한국은행 및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폐 비중은 각각 37.2%, 18.4%를 차지했다. 일반 국민이 발견해 신고한 위폐 6250장 중에는 성인오락실 발견 위폐가 5893장으로 92.8%에 달했다.

동일기번호 위폐가 다량 발견되는 현상도 여전했다. 5000원권 위폐는 기번호 77246계열의 한 종류의 위폐가 총 3536장 발견됐는데 이는 상반기 중 발견된 5000원권 총 위폐 장수 3987장의 88.7%에 달한다.
한편 한은은 한국은행 홈페이지(www.bok.or.kr)에 발견된 위조지폐의 기번호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의심되는 지폐의 기번호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위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위폐 검색기능을 개설할 계획이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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