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물폭탄 ‘중구는 이상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18 18: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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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저장탱크 저류조 완공등 철저한 대비로 큰 피해 없어 서울, 경기, 강원 등 전국을 휩쓴 이번 집중호우기간 동안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사전에 철저한 재난 대비로 인해 큰 침수피해가 없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관내에는 모두 326mm의 비가 내렸으나 서울의 다른 자치구와 달리 별다른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구가 여름철 집중호우 시 매년 발생하는 침수피해를 예방코자 지난 4월24일 남산 주변에 빗물저장탱크인 저류조 시설공사를 완공하는 등 철저한 재난 대비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구가 이처럼 재난대비에 나서게 된 것은 그동안 남산에서 청계천까지 빗물이 도달하는 시간이 짧아 노면에 고인물로 인한 침수피해가 매년 발생,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키 위해서다. 특히 구는 지난 2001년 7월 당시 시간당 평균 60m의 집중호우 시 청계천 복개구간의 하수관이 넘쳐 주변이 물바다로 변했던 ‘악몽’을 겪은 바 있다.

이처럼 수해로 인한 악몽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구는 남산에 지난 2005년 약 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사에 착공해 2150㎡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저류조를 올해 완공했다.

남산 저류조는 이번 장마기간에 청계천으로 유입되는 빗물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청계천 범람을 막는데 일조 했을 뿐 아니라 청계천 부근의 상습침수 지역이었던 입정동, 산림동, 인현동 등 을지로 지역과 광희동, 신당1동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구는 상습침수 지역 중 하나인 을지로6가 동대문운동장 일대에 지난 2004년부터 하수관거를 개량ㆍ확장하는 사업을 실시해 이 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또 구는 이번 집중호우 기간 중 재난 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피해상황에 대비 했으며 피해상황 신고접수 시 즉시 출동해 복구작업에 나서는 등 침수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앞장섰다.

박성규 치수팀장은 “이번 집중호우기간 동안 침수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은 사전에 치수시설 설치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필동의 남산골 한옥마을과 필동 134의28번지 일대, 장충동2가 동국대 운동장 등에 추가로 빗물 저류조를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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