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잘 다녀오세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7-13 18: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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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일수 평균 4일 휴가비 30만4000원 주 5일제 확대시행으로 올해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지난해에 비해 0.1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 3곳 중 1곳은 휴가비를 지급하지 않으며 평균 휴가비는 30만4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수영)은 전국 100인 이상 252개 기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의 69.8%가 올해 여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중은 제조업(81.2%)이 비제조업(50.0%)보다, 중소기업(76.3%)이 대기업보다(61.1%)보다 높았다.

제조업체는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단체로 휴가를 실시하고, 대기업은 주 40시간제가 조기 도입돼 휴가일수를 줄이거나 제도 자체를 폐지한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인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여름휴가 일수는 평균 4.0일로, ‘4일(36.6%)’, ‘3일’(30.1%)’, ‘5일’(2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03년 4.4일에서 2004년 4.3일, 2005년 4.1일, 2006년 4.0일로 4년째 내리막길이다.

여름휴가 실시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휴가비를 지급하겠다는 기업은 64.5%로 지난해(65.0%)와 비슷했다. 대기업은 지난해(68.8%)보다 13.0%포인트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8.1%포인트 줄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환율, 유가 등 대외여건 악화 등에 따라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의 지불능력이 상대적으로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평균 휴가비는 30만 4000원으로 지난해 31만4000원에 비해 1만원이 줄었다. 액수별로는 20만원대(34.1%)가 가장 많았고, 30만원대(26.8%), 50만원 이상(17.0%), 40만원대(12.1%), 10만원 이상(1.0%)이 그 뒤를 이었다.

경총 관계자는 “하계휴가 일수는 대기업의 경우 전년과 같았으나, 중소기업은 100인 이상 사업장의 주 40시간제 확대 시행과 최근 환율 하락, 고유가 등 경영여건 악화로 전년보다 휴가 일수가 줄었다”고 말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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