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은행은 3일부터 주택담보대출시 근저당 설정비와 관련해 적용해 오던 금리 할인 혜택을 폐지키로 했다.
국민은행은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하고 이로 인한 비용 상승분을 고객 금리에 반영하지 않는 형태로 금리 할인혜택을 부여해 왔으나 7월부터는 이를 중단키로 했다. 이번 조치로 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약 0.2%포인트 가량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한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설정비 관련 할인혜택을 폐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설정비를 은행이 부담하고 가산금리를 부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리 할인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이들 금리를 정상적으로 적용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설정비 관련 금리 할인 혜택이 사라짐에 따라 이들 은행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주택담보대출 억제 지도에 따라 각 시중은행들은 우대금리 축소, 가산금리 인상 등의 형태로 금리를 인상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가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 고객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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