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소비심리 위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26 20: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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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 조사 슈퍼마켓등 소매유통업 체감경기 둔화 최근 소매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백화점과 할인점, 슈퍼마켓 등 전국 898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6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소매유통업경기전망지수(RBSI)가 지난 분기(131)보다 하락한 11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상승세를 이어가던 소매유통업계의 체감경기가 하락세로 반전한 것으로 향후 소매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전망이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계절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통업체들의 소매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는 것.

RBSI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된다. RBSI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유통업체별로 살펴보면 슈퍼마켓을 제외한 전 업체의 지수가 지난 2분기보다 하락한 가운데 특히 방문판매(81) 및 통신판매(97)의 체감경기 악화정도가 두드러졌다.

방문판매는 신규업체의 영업본격화에 따른 경쟁격화로 매출신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워 2분기 140에서 3분기 81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홈쇼핑으로 대표되는 통신판매업 역시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신상품 개발미흡, 기존 업체들간의 경쟁심화로 2분기(113)보다 악화(97)될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도 작년과 달리 추석이 3분기에 속해 있지 않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2분기 146에서 3분기 103으로 하락, 경기 상승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할인점(131), 슈퍼마켓(114), 편의점(112) 등의 경우 휴가철 바캉스 상품, 빙과류, 음료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 특성상 3분기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역별로는 울산(123)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서울(121), 대전(115), 인천(111), 대구(102) 등이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그러나 광주(98), 부산(94)은 기준치를 밑돌아 지역별로 편차를 보였다.

또 국내 유통업체들은 3분기 예상되는 경영애로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31.5%)’과 ‘과당경쟁(30.4%)’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건비부담(9.6%), 유통마진 하락(6.8%), 인력부족(6.6%), 상품가격 상승(6.1%) 등의 순이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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