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공개매수될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26 20:03: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채권단 “상장폐지 될땐 더욱 난감”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LG카드 매각 방법은 공개매수에 응하는 형식으로 기존의 공개경쟁입찰을 진행하는 것이다.

산업·농협·우리·기업은행 등 4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LG카드 운영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26일 공개매수 방식으로 LG카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부의한다.

이 중 3개 금융기관의 찬성이 있으면 LG카드 매각은 이같은 공개매수 방식으로 바뀌게 된다.
하지만 공개매수는 채권단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보다는 오히려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 공개매수시에는 채권단 지분만이 아니라 소액주주 지분까지 사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LG카드 경영정상화에 기여한 바가 없는 소액주주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게 되는 반면 채권단은 팔 수 있는 지분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특히 공개매수의 결과로 LG카드가 상장폐지될 경우 채권단은 더욱 난감해진다. 공개매수에 응해 팔고 남은 지분을 매각할 마땅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LG카드의 소액주주는 법인 408개사, 개인 1만4689명으로 이들의 지분율은 각각 17.11%와 2.21%다. 사실상 유동주식수로 볼 수 있는 이들 소액주주들의 지분 절반 가량 이상이 공개매수에 응한다면, LG카드는 상장폐지를 피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LG카드 주가에 M&A 프리미엄이 사라져 가격이 하락할 우려도 크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