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기업 신규채용 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25 18: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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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議-잡코리아 조사 고유가·환율로 경기 지속적 악화 탓 고유가와 환율 문제로 인해 체감 경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올 하반기 신규채용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2006년 하반기 500대 기업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 하반기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는 1만14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만2624명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전체기업의 54.5%(242개사)였다. 반면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힌 기업은 25.5%(113개사), ‘채용계획 미정’인 기업이 20.0%(89개사)로 조사됐다.

특히 연초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수그러들고 향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면서 응답기업 다섯개 중 한개 꼴(20.0%)로 채용계획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업종별 채용을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보면 ▲자동차(24.9%) ▲금융·보험(24.4%) ▲건설(21.7%) ▲운수(18.4%) 등의 업종에서 작년보다 채용을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섬유·의류(-59.0%) ▲유통(-32.3%) ▲서비스(-28.6%) 등의 채용은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전자(1895명) ▲식음료·외식(1230명) ▲금융·보험(1200명) ▲건설(1021명) ▲정보기술(IT)·정보통신(1019명) 등으로 집계됐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올 하반기 이후 경제상황의 불투명성’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채용을 늘리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인재확보’를 들었다.

아울러 청년실업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 원인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경기침체(33.3%) ▲고학력 근로자 과잉(25.7%) ▲기업의 고용흡수력 둔화(14.9%) ▲3D업종에 대한 기피(12.9%) 등을 꼽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500대 기업들의 상반기 채용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늘어났지만 하반기 채용계획은 지난해 실적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며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연초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세워둔 하반기 채용계획을 일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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