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61조7000억원으로 개설당시 8조6000억원보다 7.2배 증가했다.
10년간 최고지수는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과 세계적인 IT붐으로 2000년 3월10일에 기록한 2834.40이고 최저지수는 IT버블 붕괴에서 촉발된 장기침체 중에 기록한 2004년 8월4일의 324.71이다.
2004년 말 ‘벤처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재도약 전기를 마련한 이후 코스닥시장은 통합거래소 출범 원년인 지난해 84.52% 상승했다. 세계 주요 증시 중 상승률 1위로 점진적인 회복추세를 보인 것.
거래규모 역시 크게 늘었다. 1996년 14만주, 21억원에 불과했던 일평균 거래량 및 거래대금은 지난해 각각 5억9000만주, 2조원으로 증가했다.
중소벤처에 27조원 직접자금 조달 코스닥시장은 개설 이후 기업공개(IPO)를 통해 9조원, 유상증자를 통해 18조원 등 총 27조원의 직접자금을 중소벤처 기업에 공급했다.
지난해 상장기업의 매출액 합계는 국내총생산(GDP)의 7.64%를 차지해 2000년 6.96%보다 1%포인트 가량 비중이 높아졌다.
특히 고용효과는 1999년 말 8만2159명에서 지난해 말 18만9595명으로 2.3배 가량 증가하는 등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향후에도 신기술·신성장 기업에 대한 자금조달 창구로서의 기능과 국민경제 발전의 성장동력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996년 7월 343개사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의 상장법인수는 927개사로 늘어났다.
10년간 신규상장한 회사는 연평균 93개사로 총 927개사고 연평균 34개사, 총 343개사가 상장폐지됐다.
신규상장법인은 IT붐으로 인해 2000년 178개사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다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상장폐지기업은 2004년부터 부실기업의 퇴출강화 노력으로 점차 증가했다.
특히 2001년 이후에는 감사의견 등 재무건전성 악화로 인한 퇴출이 전체 상장폐지의 33%인 49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시장원리에 의한 강화된 퇴출기준을 적용, 부실기업을 조기에 퇴출시켜 진입과 퇴출이 유연하게 작동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1987년 4월 주식 장외시장으로 시작한 코스닥시장은 1996년 7월1일 경쟁매매방식을 도입해 본격적인 주식시장을 출발했다.
1997년 1월 코스닥지수 공표, 1998년 1월 벤처법인부 신설 및 1998년 10월 코스닥위원회 설치 등의 제도정비를 거쳐 다음달 1일 시장개설 10주년을 맞이한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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