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칼 아이칸 힘겨루기 심화될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9 19: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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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과 KT&G간 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이칸 측이 KT&G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아이칸 측은 또다른 위임장 대결에 나서거나 KT&G의 재정관련 자료 획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법적 행동에 나설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들은 KT&G 경영진이 아이칸 연합 중 주축세력인 워런 리히텐슈타인의 이사회 완전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있다.

리히텐슈타인은 현재 KT&G의 지난 3년간의 재정 기록과 내부 재정 계획, KT&G 각 부문의 재무제표, 모든 이사회 의사록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KT&G 측은 “이는 회사기밀이며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없는 것”이라며 어떠한 자료도 제공하지 않고 있다. 아이칸과 리히텐슈타인은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KT&G 측에 요구한 인삼사업 분사 및 부동산 매각 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올해 KT&G에 100억달러 규모의 ‘매력적인 가격으로’ 공개매수를 제안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아이칸 연합은 실제로 공개매수를 진행하지 않고 있는데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아이칸 측이 단순히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이같이 밝히고 있을 뿐 실제로 KT&G의 경영권을 장악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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