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 감사결과 오늘 발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8 20: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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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이헌재 전 부총리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감사원이 19일 오후에 외환은행 헐값매각 감사 결과를 발표한다.

감사원 관계자는 16일 “19일 오전에 확대간부회의를 거쳐 외환은행 헐값매각 감사 결과를 오후 2시에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범위가 넓어 뭐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단순한 정책적인 판단 오류 이상의 잘못을 잡아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정책적 판단 오류 이상의 것이 뭘 의미하는지 다양하지 않느냐”며 “사안에 따라 다르다”고 말해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지적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감사발표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산정시 외압 존재 여부 등 매각 결정 과정에서의 문제점, 매각 가격의 적정성, 인수자격 취득과정에서 론스타의 대정부 로비 의혹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감사원은 처음에는 BIS 비율 조작 여부에 초점을 맞춰 감사를 진행하다 이후에는 매각 결정 과정에서의 압력 행사 여부, 론스타의 대정부 로비 의혹 등을 집중 조사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 변양호 보고펀드 공동대표(당시 재경부 금정국장), 김석동 재경부 차관보(당시 금감위 감독정책국장) 등 핵심 3인을 비롯해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이정재 전 금융감독위원장(법무법인 율촌 고문), 김진표 교육부총리 당시 경제부총리 등을 소환 조사했다.

감사원이 이들 중 일부에 대해 검찰 고발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해 감사원은 입을 다물고 있는 실정이다.

이강원 전 외환은행 행장과 이달용 전 외환은행 부행장의 경우 론스타로부터 받은 잔여임기 보장과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등의 대가성 여부와 관련해 배임 혐의가 적용될지도 주목된다.

감사원은 이번 발표로 사실상 외환은행 감사를 종료, 관련 자료를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감사원은 국회의 감사청구로 지난 3월초 외환은행 감사에 착수했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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