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배움 열기 ‘후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2 18: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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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노인복지관, ‘인터넷방송’ 프로그램 운영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어르신들이 있다.

바로 60~70대 지긋한 나이의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모인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영상기자단’.
12일 강서구에 따르면 ‘강서노인종합복지관 영상기자단’은 영상이라는 매체를 이용해 주변의 일을 스스로 살펴보고 이를 표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과 자신에 대한 관계 및 역할을 정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영상기자단은 강서노인종합복지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로당 운영책임자 최고지도자 과정’ 중 한 그룹으로 남자 7명과 여자 3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강서영상미디어센터에서 격주로 목요일 오후 2시부터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강서노인종합복지관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심영빈씨는 “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한 인터넷방송이나 신문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인터넷방송을 준비하는 한 과정이다. 상반기 교육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하반기 연장 교육을 예정하고 있다”고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영상기자단은 촬영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영상편집을 배우기 시작, 교육은 이달 말에 일단 기본 과정을 마치게 된다.
또 과정 수료가 끝나면 동네 소식을 찍으러 다니며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강의를 맡고 있는 윤치영 강사는 “어르신들로만 구성된 수업을 맡은 일은 처음이어서 어떻게 이끌어야 할런지 사실 난감했다. 그리고 처음에 각오했던 것보다 막상 수업을 시작해보니 솔직히 더 힘들었다”고 말한다. 또 “학생이 강의 내용을 쉽게 따라오지 못하니까 일일이 개별 수업을 갖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수업이 있는 날이면 일찌감치 강의실을 찾는 학생들은 강의 시작 전부터 이것저것 물어보며 뜨거운 배움의 열기로 강의실을 가득 채웠다”며 “이런 학생들의 열의에 놀라 끝까지 최선을 다해 강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동네 소식을 직접 전하게 될 ‘올드 보이스 앤 걸스 영상기자단’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문의 (3664-8485)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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