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11일 발표한 건설경기 지표 분석 결과 2006년 4월 건설수주액은 5조2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5171억원)보다 18.8% 감소했다.
전달인 3월 34.5%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9.3%)에 비해 공공부문(-38.1%)은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분(-9.8%)보다 토목부분(-43.9%) 감소세가 더 컸다.
건교부는 하지만 이같은 불안정 현상은 시장 요인 외에 지난해 같은 기간 재정 조기집행으로 공공발주가 집중된 반면, 올해는 상·하반기 균형 재정집행을 추진하는 원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민간부문(5.0%) 호조로 2.0% 증가했고 공종별로도 건축(6.5%)과 토목(4.4%)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건축허가 면적은 3월 10.8%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도 8.2% 줄었다.
다만 4월까지 누적으로 전년대비 6.7%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지속되던 감소세가 4월(1.0%)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는 달리 지방은 13.7% 감소, 3월(38.2%) 증가세를 잇지 못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26.3%), 주거용(-14.8%)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4월 주택건설실적은 2만7000호로 7.4% 증가했다. 4월까지 누계로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1만1000호를 기록했다. 건교부 손태락 건설경제팀장은 “단기지표 만으로는 건설경기 회복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일부 불안 요인도 있지만, 하반기 판교 등 공공개발 물량이 확 대되면서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건설경기 동향을 주기적으로 분석, 필요시 부동산 가격안정 기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민자유치 활성화, 주택건설 확대 등 기존 경기 진작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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