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수주 급감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1 19:09:5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5조2913억으로 전년동기比 18% 줄어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지난 3월 이후 전년에 비해 대폭 줄어드는 등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부문 발주가 눈에 띄게 줄면서 전체 건설수주가 불안정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설교통부가 11일 발표한 건설경기 지표 분석 결과 2006년 4월 건설수주액은 5조2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5171억원)보다 18.8% 감소했다.
전달인 3월 34.5% 줄어든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9.3%)에 비해 공공부문(-38.1%)은 감소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분(-9.8%)보다 토목부분(-43.9%) 감소세가 더 컸다.

건교부는 하지만 이같은 불안정 현상은 시장 요인 외에 지난해 같은 기간 재정 조기집행으로 공공발주가 집중된 반면, 올해는 상·하반기 균형 재정집행을 추진하는 원인도 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동행지표인 건설기성은 민간부문(5.0%) 호조로 2.0% 증가했고 공종별로도 건축(6.5%)과 토목(4.4%) 모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건축허가 면적은 3월 10.8% 감소한 데 이어 4월에도 8.2% 줄었다.

다만 4월까지 누적으로 전년대비 6.7%가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지속되던 감소세가 4월(1.0%)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와는 달리 지방은 13.7% 감소, 3월(38.2%) 증가세를 잇지 못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26.3%), 주거용(-14.8%)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4월 주택건설실적은 2만7000호로 7.4% 증가했다. 4월까지 누계로도 전년대비 7.2% 증가한 11만1000호를 기록했다. 건교부 손태락 건설경제팀장은 “단기지표 만으로는 건설경기 회복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일부 불안 요인도 있지만, 하반기 판교 등 공공개발 물량이 확 대되면서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건설경기 동향을 주기적으로 분석, 필요시 부동산 가격안정 기조를 해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민자유치 활성화, 주택건설 확대 등 기존 경기 진작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