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M&A 기업성장 방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11 1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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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 밝혀 “무리한 M&A는 오히려 기업의 건전한 성장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이승한 사장이 한국까르푸와 월마트코리아 인수 실패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 9일 본사 20층 대회의실에서 홈플러스의 간부급 이상 직원 500명을 상대로 ‘비전설명을 위한 타운미팅’을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합당한 M&A물건이 있으면 적극 고려할 예정이나, 현재 운영 중인 43개 점포 외에 이미 52개 신규 출점 부지를 확보한 상태이므로 별도 M&A없는 자체 출점 성장만으로 1위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할인점 업계 1위인 신세계(40만7500원 1500 +0.4%)에 월마트코리아를 뺏기고 후발 주자인 이랜드에 까르푸를 넘겨준 상태에서 내부 기강을 다잡기 위한 포석에서 나온 것으로 해석된다.

이 사장은 또 “지난 5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7%, 150%나 되는 초고속 성장을 하고, 국내 5대 할인점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 효율이 있는 홈플러스만의 저력을 바탕으로 1위를 차지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0년에는 12조 원 이상의 매출 실적을 올려 반드시 1위를 달성한다는 게 홈플러스의 계획이다. 현재 홈플러스는 신세계 이마트에 이어 할인점 업계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신세계와 이랜드가 월마트와 까르푸를 인수했지만, 올해 하반기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등의 공격적인 출점으로 인해 업계 1~3위까지의 예상 시장 점유율(이마트 35%, 홈플러스 20%, 롯데마트 14%)은 거의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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