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 잔액 5월에도 3조 이상 늘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07 20:05:5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韓銀, 2006년 5월중 금융시장 동향 발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4월에 이어 5월에도 3조원 이상 증가, ‘3.30대책’을 무색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06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전월보다 3조1000억원 늘어난 19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4월 3조2000억원 증가에 이어 두달 연속 3조원을 웃돈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2개월 이상 연속으로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2년 8~10월 이후 약 3년7개월만에 처음이다.

은행들의 대출 확대 경쟁과 신규아파트 입주 증가 등으로 높은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 자체가 높아졌고 신규 아파트 입주도 계속되고 있어 쉽사리 주택담보대출이 줄어들고 있지 않다”며 “다만 6월1일을 기준으로 아파트 관련 세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6월부터는 다소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도 기념일이 많은 영향으로 5월 중 1조4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규모는 5월 중 4조6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2002년 6조1000억원 증가 이후 최대 규모다. 5월 중 중소기업 대출도 급증세를 이어갔다.

전월 증가액인 5조원에는 못미쳤지만 5월 중 4조원이 늘었다. 이에 따라 올해 1~5월 중 중소기업 대출 증가액은 18조6000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지난 2003년 1~5월 24조3000억원 증가 이후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했다.

대기업 대출은 감소세가 지속돼 4월 중 2000억원 감소에 이어 5월에도 잔액이 5000억원이 줄어들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