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연구원(KIEP)는 미국 워싱턴 소재 한미경제연구소(KEI)를 통해 ▲미국 무역 및 이익단체 31명 ▲싱크탱크, 정책분석기관, 학계 및 한국전문가 10명 ▲전현직 미국 정부관리 9명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설문 대상자들은 한국에서 가장 혜택을 받을 쪽으로는 자동차, 전자, 서비스 부문과 한국 고객으로 꼽았다.
한국 고객이 혜택을 받는 이유는 한국 경제가 더 많은 경쟁자들에게 개방되고 FTA가 한국의 경제 개혁과 성장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손실을 입을 쪽은 자동차, 전자, 섬유 및 의류 생산자와 미국 근로자들로 지적됐고, 가장 혜택을 받을 쪽은 쌀 등 농업, 제약, 통신, 금융 서비스, 수출자와 생산자로 꼽혔다.
효과적인 FTA를 위해 가장 중요한 한국정부 정책관련 이슈는 비관세장벽 제거(66%) 투명성 증대 및 규제개방
(64%), 지적재산권 보호(44%), 시장접근(44%), 외국인 투자관련 규정(20%), 자동 접근 및 안전 기준(16%) 등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FTA가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는 데 가장 중요한 장벽이 뭔가’라는 질문에는 선거구 이익을 대변하는 미국 정치 특성상 특정 이익집단의 압력이라는 답이 많았다. 두 나라의 보호주의 체제, 자동차 산업 부문 미국 노조의 반대, 한국의 국수주의로 인한 저항적 시장접근 경향, 미국 고용감소 등의 응답도 있었다.
한미 FTA 협상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6%나 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4%에 불과했다. 찬성하는 쪽은 자유무역이 두 나라 모두에 이득이 되고 폭넓은 시장개방과 밀접한 경제유대는 양국 관계를 강화시키기 때문이라고 답했고, 반대하는 쪽은 양국간 협정이 더 큰 지역의 무역자유화에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일반대중의 한국에 대한 시각은 매우 호의적이라는 응답이 4%,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응답이 86%였다. 설문대상자 본인은 매우 호의적이라는 응답이 34%,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응답이 58%였다.
미국 의회에서 한미 FTA를 통과시킬 것 같냐는 질문에는 78%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매우 그렇다가 34%, 다소 그렇다가 44%, 그럴 것 같지 않다가 8%였다.
한미 FTA 협상이 실패할 경우 한미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보다 한미관계가 악화되고 한국 젊은이들이 미국 외교정책에 부정적 시각을 가질 것이라는 응답과 그다지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모두 나왔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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