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악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6-01 19: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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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만에 BSI 100밑으로 떨어져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전망치가 10개월만에 ‘악화’로 바뀌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가 98.6으로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고 1일 밝혔다. BSI는 기업들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한 경기전망지표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전경련이 조사한 BSI지수가 100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10개월만이다. 전경련 BSI는 지난해 7월 96.5, 8월 91.7을 기록했으며 9월 111.4를 기록한 이래 9개월간 100을 넘었다.

산업별로 제조업(97.2)의 경우 중화학공업(98.8), 경공업(92.6)이 모두 지수 100 미만을 기록했으며 비제조업(101.1)은 전월과 유사한 강보합의 경기를 전망했다.

부문별로 내수(107.2), 투자(104.5), 자금사정(102.7) 등은 전월대비 호전을 점친 반면, 수출(99.8)과 채산성(99.4)은 환율효과 등으로 전월대비 부진을 전망했다. 지난달 실적 BSI도 94.1을 기록, 전월대비 체감경기가 부진했다고 응답한 기업이 많았다.

전경련은 “하절기 도래 및 월드컵 특수 등 일부 호전 요인에도 불구하고 유가, 환율문제, 국제경쟁 심화, 기업인 수사에 따른 대외신인도 하락 등 기업의 대내외 악재로 인해 향후 경기 호전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해 환율 및 고유가 대책의 지속 시행과 주요국과의 FTA 체결로 신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선거의 종료와 함께 향후 정책의 중심을 경제 활성화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의 대외 신인도를 고려해 기업인에 대한 수사는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업종별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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