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상승행진 ‘스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8 18: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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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초·송파등 하락세로 반전 정상적인 시장 가격이나 경제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돼 있음을 지적하는 ‘버블’ 논란 속에 아파트시장이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을 비롯해 대부분 시세조사기관의 가격 조사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정부의 집값 버블 붕괴 경고 발언 이후 뚜렷하게 둔화되고 있다.

특히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유지해온 재건축 단지의 경우 상승 행진이 멈췄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의 경우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고 잠실 저밀도 지구가 자리한 송파지역은 1%대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투자수요층의 ‘버티기벽’이 이미 무너지는 게 아니냐란 진단도 내리고 있다. 그만큼 버블에 대한 공포를 스스로 인정하고 있는 셈이라는 것이다.

주목할 만한 곳은 청와대가 지목한 ‘버블세븐’ 지역 중 한 곳으로, 판교와 분당 수혜를 입어 지난해부터 고가 행진을 거듭해온 용인지역. 이미 일부 단지에서 가격 하락이 시작됐으며 최근 입주아파트마다 빈 채로 남아 있는 경향이 뚜렷하다. 초기 하락 증세가 시작된 것이다.

용인의 경우 서울 강남권의 원정 투자는 물론 실수요보다는 투자수요가 많았다는 게 조정기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입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런 가운데 앞으로 집값 향배는 정부의 계속적인 ‘버블’ 공략과 6~7월 비수기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시장이 전개되느냐에 달려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시장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5.31 지방선거 이후에 펼쳐질 정국 상황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포스트 판교’ 가운데 한 곳으로 주목받아온 경기 화성 향남지구 11개 단지가 오는 30일부터 일제히 청약에 돌입한다. 이날 무주택 우선과 1, 2순위 청약에 이어 6월1일 3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 발표는 같은 달 2일이며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6월2일부터는 판교신도시 공공분양(A22―1블록)과 공공임대(5-1블록)가 각각 당첨자를 대상으로 한 계약에 들어간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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