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주식형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4.68%를 기록했다. 전주에 마이너스 6.41%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보다 손실폭을 줄였다. 지난주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벤치마크 대상인 코스피지수가 같은 기간 5.58%의 하락율을 보인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운용실적을 거뒀다.
주식형펀드는 수익률 방어에 힘쓴 모습이다. 특히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펀드와 배당주 펀드, 가치주 펀드들이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빛을 봤다.
우리자산운용의 ‘프런티어장기배당주식 1’은 주간 수익률 -2.68%를 기록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다. SH자산운용의 ‘Tops Value주식 1’도 -3.33%를 기록했으며,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삼성그룹주식 1’과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도 각각 -3.44%, -3.50%를 기록,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손실을 보였다.
하지만 주가 하락에 따른 수익률 고전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졌다.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지난주(19~25일) 7332억원의 순증가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과거와 달리 급락장에서도 펀드 환매에 나서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박승훈 한국투자증권 자산전략부 팀장은 “지난 4월 적립식펀드가 소폭의 감소세를 나타낸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가고 있다”며 “증시가 1200선대까지 추가적 조정을 보이지 않으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채권금리 강세(금리하락)에 따른 채권형펀드의 수익률은 꾸준히 호조세를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전체 주간 수익률은 0.10%를 기록했다.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한주동안 0.03%씩 상승했으나 전체적으로 월말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채권형펀드 가운데 산은자산운용의 ‘산은ValuePlus채권1ClassA’가 0.17%의 주간 수익률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투신운용의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와 동양투신운용의 ‘동양High Plus채권 1’은 각각 0.14%, 0.13%의 주간 수익률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채권형펀의 자금은 한달새 1조원이 넘게 빠져나갔다. 주식시장이 급락해도 자금이 채권형펀드로 이동하는 현상이 줄어들고,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로 옮겨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유효해 대기자금 성격인 MMF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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