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상장회사협의회는 25일 12월 결산상장 제조기업 385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수출, 내수 실적을 분석한 결과 국내 수출, 내수기업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20%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내수보다 수출비중이 높은 수출기업은 내수기업에 비해 수익성 악화폭이 더 컸다.
수출비중이 많은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에 비해 25% 감소한 3조7028억원을 기록했다. 내수기업의 경우 2조4225억원으로 1.5%가 감소해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적었다.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5.7% 오른 96조3371억원이었으나 영업이익은 19.7% 줄어든 6조125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7.1%보다 2%포인트 낮아진 6.4%다.
환율상승과 고유가,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이 악화되고 국내경기의 회복이 지연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1분기 11조3974억원의 수출을 기록했고 LG전자 4조3459억원, 현대차 3조9673억원이었다. LG필립스LCD는 2조2413억원을 기록 6602억원이 늘어 가장 많은 증가액을 나타냈다.
내수에서는 POSCO가 3조2159억원, SK 3조1552억원, 현대자동차 2조89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조5619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현대자동차는 내수에서 7224억원의 매출이 증가해 내수 증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도 기록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이 수출과 내수에서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전자통신장비, 자동차, 석유정제품, 조선운송장비업도 지난해 4분기 기점으로 수출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자통신장비는 지난 4분기 대비 9% 줄어든 27조7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특히 내수에서 16% 감소했다.
자동차 역시 내수매출이 14.3% 감소한 6조원이었고 수출은 8.3% 감소한 9조6155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4.8%, 12% 증가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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