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 와드 네덜란드 대리점 사장, 장클로드 드바 프랑스 대리점 사장, 다미엔 하이만 벨기에 대리점 사장, 크리스찬 놀버그 스웨덴 대리점 사장, 샘 시노트 아일랜드 대리점 사장 등 범유럽 대리점 연합회 대표단 18명은 정 회장의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23일 방한했다.
이들은 이날 주한 EU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프란즈 햄프신크 소장에게 최근 현대차 비자금사건과 관련, 유럽대리점 연합회의 어려운 입장을 설명하고 정몽구 회장의 조속한 석방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전달했다.
현대차 유럽대리점 연합회는 현대차 유럽 43개국의 독립대리점들의 연합체로, 2600여개의 딜러와 약 2만여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현대차의 유럽 내 이미지 손상에 큰 우려를 표명하고, 정 회장의 경영공백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목표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전달한 탄원서에는 “정 회장이 추진해온 품질경영이 유럽시장에서도 큰 호흥을 얻고 있으며, 경영관리 및 전략에 대해선 유럽의 한 대학에서 경영사례로 인용되고 있다”며 “이러한 정몽구회장의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1999년도에 29만대의 판매실적이 2005년도에는 53만대로 판매가 늘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탄원서에는 “2006년도는 현대차의 첫번째 유럽 현지공장인 체코공장의 기공식과 독일월드컵 등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며 “현대차 비자금사건은 현대차 뿐만 아니라 유럽대리점 연합체의 사업추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탄원서는 “만약 이번 사태가 지속된다면 유럽시장 전체에서의 한국이미지 및 한국관련 산업 성장에도 큰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조속히 수사가 마무리돼 정 회장이 업무에 복귀, 현대차가 해외에서의 성장세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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