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이 2008년 개통 예정인데다 마곡지구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하고 있다. 가양동 강나루 현대아파트 32평형은 올해 초 2억8000만~3억4000만원 선에 거래되던 곳이지만 현재 4억5000만~5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가양동 인근 강나루공인관계자는 “목동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싼 이곳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며 “매수 문의는 꾸준하지만 매물이 없어 호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작구와 용산구 역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작구의 경우 지상 17층 규모 복합 민자역사, 노량진 주변에 2차 뉴타운, 흑석동에 3차 뉴타운 등 재개발호재와 9호선 개통 호재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흑석동 한강현대 48B평형은 올 초 7억~8억원에서 현재는 8억5000만~10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좋은 것은 11억원에도 나오고 있다.
용산구도 강남지역 한강 건너편에 위치해 있지만 강남과 접근성이 좋고 정부의 강북U턴 개발에 중심에 있고 미군기지 이전, 세계최대 공원 조성, 고속철 개통 등의 호재로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서빙고동 신동아 46평은 2006년 1월에 9억5000만~13억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13억원~15억5000만원에 거래선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에서도 오름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인터넷동호회의 아파트값 담합 논란을 빚고 있는 산본신도시의 경우 3.30대책과 ‘버블세븐’논란 이후에도 수도권에서 대표적으로 가장 오름세를 많이 보인 지역이다.
산본동 솔거대림 60평형은 3월까지만 해도 5억4000만~6억3000만원으로 올 초시세인 5억1000만~6억10000만원보다 30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현재는 9억~10억원으로 3개월 사이 60% 가까이 급등했다. 인근 대림공인 관계자는 “언론에서 산본지역 담합보도 이후 매수세가 줄었다”면서도 “하지만 지역주민들이 평촌이나 용인지역 집값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있어 호가상승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피드뱅크가 조사한 올해 초 대비 아파트값 상승률에서도 서울 강동구와 동작구, 산본신도시, 경기도 의왕시 등도 ‘버블세븐’지역에 못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버블세븐 지역의 상승률은 강남구(21.01%), 양천구(21%), 평촌(18.13%), 송파구(13.86%), 용인시(13.02%), 분당(12.8%), 서초구(10.92%)의 순.
그러나 이 기간 중 평촌신도시와 인접한 산본신도시와 의왕시가 각각 14.2%, 13.43%로 송파구를 앞섰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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