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등 국내조선사들 이달말까지 ‘임금단체협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23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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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들이 늦어도 이달 말까지 임금 단체협상에 돌입한다.

23일 조선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이달 말부터 임단협을 시작한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삼호중공업, 한진중공업, STX조선, 대선조선 등은 현재 노사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선공업협회측은 각사 노조가 기본급 대비 6~9% 인상(10만~12만원)과 각종 수당신설·인상, 정년 연장, 자녀 학자금 및 의료비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임단협에서 임금 10만5228원 인상(기본급 대비 6.84%)과 조합원 범위를 대리에서 차장까지 확대, 협력사 노동자 처우개선, 산재보험지급액 외에 치료후에도 장애가 남을 경우 별도 부가 보상금 지급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지난 16일 사측과 2차 협상을 끝낸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임금 10만3509원 인상(기본급 대비 6.3%)과 58세로 정년연장, 사내복지기금 설치, 산재요양자 생계비로 기본급 20% 환원, 향후 회사 매각과 관련해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으로 전환 출연 등을 요청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임금 12만2546원 인상(기본급 대비 9.2%)과 사내 하청 성과금 지급, 해고자 복직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지난 16일 5차 실무협상을 마친 STX조선의 경우 임금 12만2696원 인상과 59세로 정년연장, 사내하청 노동자의 고용보장, 불법파견 근절 등이 노조의 요구사항이다.

대선조선 노조는 지난 17일 사측과 상견례를 갖고 임금 12만508원 인상과 각종 수당 인상, 58세로 정년연장, 휴직기간 처우 개선 등을 요청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체들이 이번달부터 임단협에 돌입했으며 오는 7월 말, 늦어도 8월초까지는 협상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선업황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데다 직원들이 비교적 높은 임금을 받고 있어 임단협이 무난하게 타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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