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용대출 강화 등 금융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17일 한미 FTA 민간추진위원회가 개최한 ‘한미 FTA의 한국경제영향’ 세미나에서 장석인 산업연구원은 “중소기업들은 부문별로 한미 FTA에 대한 의견이 다르다”며 “그러나 절반 이상의 중소기업들은 한미 FTA가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199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52.1% 에 해당하는 중소기업이 한미 FTA를 환영했으며 12.5%만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미 FTA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미국산 수입품과의 경쟁관계가 높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교역, 기술, 자본 등에서 미국과의 상호보완적 관계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섬유의류 운송장비 자동차부품 전기전자제품 등을 생산하는 제조업체들의 긍정적인 응답 비율이 높았다.
미국에 대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응답이 67.6%에 달했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수익성악화와 국내 매출감소, 경쟁격화에 따른 부담 증가등이 손꼽혔다.
한미 FTA를 즈음해 금융지원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장석인 연구원은 “한미 FTA가 체결로 중소기업의 금융여건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관련 제도의 정비 및 협상 전략의 마련이 중요하다”며 “은행의 신용대출을 높일 수 있도록 신용보증제도를 정비하는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연구원은 “벤처기업들의 경우 68.1% 가량이 한미 FTA로 자금조달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벤처캐피탈의 11% 정도만 해외투자를 실시하고 있지만 향후 5년 이내에 비중이 2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한미 FTA 체결로 담보대출 관행이 개선되고 벤처투자가 확대되는 등 금융환경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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