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인수업무 차질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15 1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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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김동해 전무 “심기일전” 직원들에 당부 “LG카드 인수업무 뿐 아니라 농협이 진행 중인 현안들은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다”

15일 농협중앙회 중앙회장 대행을 맡은 김동해 전무는 정대근 회장이 구속된 이후 처음 열린 직원 조회에서 이같이 말해 당초 농협의 추진과제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임을 천명했다.

이날 김 전무는 “종합금융그룹과 종합유통그룹을 각각 추진하고 있는 신용부문과 경제부문이 차질없이 업무를 진행하길 당부한다”며 “LG카드 인수업무도 차질없이 진행하라”고 말했다. 이어 목우촌, IT 등 관련 사업분야의 자회사 설립 등도 예정대로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또 “영농철 농촌지원 활동에도 힘쓰고 내부 점검시스템을 강화하라”며 내부 직원들이 혼란할 수 있는 시기에 한층 더 심기일전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김 전무가 현재 조직의 대표로서 이번 중앙회장의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그동안 믿어 준 고객들에게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무는 지난 12일 정 회장이 특정범회가중처벌법상 뇌물혐의로 구속수감됨에 따라 농협의 회장직무대행을 수행해 왔다. 농협중앙회 정관 제54조에 따르면 회장이 궐위ㆍ구금되거나 30일 이상 장기입원 등의 사유로 그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이사회가 정한 순서에 따라 사업전담대표 등이 그 직무를 대행한다.

일각에서는 농협이라는 거대조직을 이끌던 수장이 구속됨에 따라 조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놨지만, 현재 농협은 평상대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단 농협중앙회장은 비상임임원으로서 역할과 임무가 ▲조직의 대표권 ▲이사회의 의장직 ▲회원조합 권익증진을 위한 대외활동에 국한된 까닭에 업무의 공백이 크지 않다는 것이 농협측 주장이다.

현재 구속수감 상태인 정 회장의 신상처리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기소 및 확정판결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회장직은 그대로 유지된다. 그러나 정관 60조(임원의 결격사유)에 따라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거나, 집행유예선고를 받고 그 만료기간 후 2년이 경과되지 않을 경우 임원의 자격을 자동 상실한다.

그러나 농협 관계자는 “정 회장의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급한 관측은 무리”라며 “차기 회장 선출에 대한 언급도 현 상황에서는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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