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커리어가 15일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67개 기업을 대상으로 취업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평균 91대1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102대1보다는 다소 낮아졌지만 여전히 취업난이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조사 기업 중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곳은 전체의 40%였다. 심지어 200대 1을 넘는 곳도 9개사, 15%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상반기 25명을 뽑는 한국공항공사에는 모두 9200여명이 몰려 평균 370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역시 26명 모집에 7856명이 지원, 3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 밖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48대1, 농수산물유통공사 240대1, 한국수자원공사 186대1, 조폐공사 173대1 등 주로 공기업에서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그룹별로 공채가 이뤄진 그룹사들도 비교적 경쟁이 심했다. 모두 2만여명이 지원한 CJ그룹의 평균 경쟁률은 110대1이였다. 모두 350명을 상반기에 선발한 동부그룹 역시 51대1, STX그룹 역시 6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3600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한 삼성그룹에는 모두 1만8000명이 지원, 평균 5대1로 집계됐다.
인턴제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로레알코리아는 지난 4월 상반기 인턴사원 모집에 모두 1000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50대 1. 지원자 90%가 어학연수 경험이 있었으며 토익 점수 역시 대부분 900점을 상회했다.
허수 지원을 막기 위해 방문과 우편접수 만을 받은 로케트전기도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기업의 채용경기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아져 경쟁률도 다소 낮아졌다”며 “하지만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어 구직자들의 철저한 취업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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