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월드컵 마케팅 일환으로 지난달 21일부터 1만명의 전 직원이 금요일마다 붉은악마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자 고객들이 파업 중인 것으로 오해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하나은행 임덕남 영업1부장은 14일 “매주 금요일만 되면 고객들이 하나은행은 왜 붉은 티셔츠를 입고 사복투쟁을 하냐는 문의가 10~20건씩 들어온다”고 밝혔다.
가계영업추진부 나정환 차장은 “12일부터는 붉은악마 티셔츠에 하의도 청바지를 입고 근무하기 시작했다”며 “영업점 고객들이 유니폼 하의에 붉은티 입은 모습을 보고 청바지도 입으면 어떻겠냐는 권유가 많아 아예 전 은행차원에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특히 붉은 옷을 입는 ‘프라이데이 인 레드(Friday In Red) 이벤트’가 있는 금요일은 평소에 비해 1.5배 정도 축구관련 예금신규가 두드러지는 요일특수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부터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월드컵특판예금을 출시해 현재까지 4조3000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는 등 월드컵 마케팅이 실제 영업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월드컵특판예금은 정기예금인 경우 3년제 5.3%, 2년제 5.2%, 1년제 5.0%이며 양도성예금은 1년제 최고 5.2%를 각각 지급한다.
붉은 옷 이벤트는 오는 6월9일까지 금요일 마다 계속되며 한국경기가 열리는 날인 6월13일, 6월19일, 6월23일은 금요일이 아니지만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특별히 붉은 옷을 입고 근무한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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