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설교통부가 12일 제3회 자동차의 날을 맞아 발표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는 46만3000대로, 전년도(34만7000대)에 비해 33.4% 가량 늘어났다.
연간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1993년 이후 매년 100만대 이상을 유지해오다 1997년 86만대로 줄어든 이후 1998년에는 활황기의 20분의 1 수준인 5만6000대로 급감했다. 이후 증가세를 회복해오다 2002년 100만대 규모를 회복했으나, 2003년부터 다시 감소했었다.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원인은 내수의 완만한 회복과 자동차 제작사의 잇단 신차발표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건교부는 풀이했다. 올들어서도 지난 4월말까지 18만1000대가 등록을 마쳤다.
자동차 대당 주민등록인구수는 1992년 8.51명에서 지난해 3.17명으로, 인구당 보유대수가 2.7배 가량 늘었다. 자동차 대당 주민등록 세대수 역시 같은 기간 2.5가구에서 1.16가구로 감소, 1가구 1대 보유 시대에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간 운행 차량도 크게 늘어 지난 1978년 등록차량의 경우 평균 8년이던 운행기간이 1995년 등록차량은 평균 9.3년으로 16% 증가했다. 10년 이상 운행차량 비율은 등록연도를 기준으로 1978년 23.7%에서 1995년 75.7%로 3.2배 정도 급증했다.
자동차의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자동차 리콜은 지난 2000년 55만2000여대에서 2005년 181만935대로, 5년 동안 약 3.5배 늘었다. 이는 정부 차원의 제작결함 조사와 함께 소비자 권리의식 강화와 제작사의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이 기간 동안 총 리콜 대수는 724만5923대로, 월 평균 10만637대다. 리콜 차종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2000년 47종에서 2005년 137종으로 늘었다. 리콜 비용은 대당 직접비용 5만원을 기준으로 약 3623억원이 소요됐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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