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소비자기대지수는 전월보다 2.8포인트 하락한 100.6을 기록해 기준치 100을 간신히 유지했다. 1월 104.5를 정점으로 3개월 연속 하락세다. 특히 계절적 요인을 제외한 계절조정지수는 96.6으로 10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해 현재의 경기, 생활형편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도 전월보다 2.9포인트 하락한 87.2까지 떨어졌다.
통계청 정창호 통계분석과장은 “소비자기대지수 하락 요인은 최근 고유가와 환율하락 추세”라며 “경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설문조사한 결과 유가 급등이 42.9%, 환율 하락이 15.9%였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은 경기에 대해 가장 염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기대지수는 96.4로 전월대비 6.8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생활형편과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는 각각 0.7포인트, 0.8포인트 하락에 그쳤고, 기준치 100 이상을 유지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도 4.3포인트 하락한 85.7로, 생활형편 평가지수의 낙폭(1.5포인트)보다 더 컸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소득 100만원미만 계층을 제외한 전계층에서, 연령대별로는 20대를 제외한 전계층에서 기대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다.
현재 자산에 대한 평가에서는 주가 급등 영향으로 주식 및 채권이 6.9포인트나 오른 99.4를 기록했다. 토지 및 임야와 금융저축도 소폭 상승했지만, 주택 및 상가는 97.9로 0.8포인트 하락했다. 1년전과 비교해 현재 가계수입의 변동을 나타내는 평가지수는 92.4로 전월보다 1.5포인트 내렸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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