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가 대산공장 인근에 60만톤 규모의 방향족 생산시설을 증설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GS칼텍스도 2007년 말까지 BTX 설비 공정개선을 통해 50만톤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다.
앞서 ㈜SK도 최근 방향족 65만톤의 설비증설을 완료했다.
정유업체들이 앞다퉈 방향족 증설을 발표하고 있는 것은 BTX 제품의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냄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폴리에스터 및 관련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제품의 기초 원료가 되는 BTX 제품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업체들의 잇따른 BTX 증설에도 불구하고 오는 2010년까지 공급 부족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스페인 CEPSA와 제휴해 기존 47만톤 규모의 기존 BTX 시설에 BTX 60만톤, 큐멘 30만톤의 생산시설을 더해 총 137만톤의 방향족 및 큐멘 생산시설을 확보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증설하는 60만톤은 BTX 제품 중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파라자일렌을 주로 생산하게 된다. 회사측은 공장 완공은 2009년 예정이며, 연간 750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GS칼텍스도 공정개선을 통해 현재 연산 220만톤 규모의 방향족 생산능력을 27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도 2000여억원을 투자, 최근 연산 65만톤 규모의 BTX증설을 마무리 짓고 269만톤의 BTX생산용량을 확보했다.
업체들의 증설 물량은 대부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 방향족 제품은 주로 국내·외 석유화학공장의 원료로 공급되며 수출 비중이 70% 이상인 수출 위주 매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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