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등 日자동차사들 현대車 공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9 19:09:0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프리미엄 세단 레전트 내달부터 국내 첫 출시 현대자동차가 사면초가에 빠졌다. 정몽구 회장의 구속 및 환율 폭격이라는 이중 악재에 이어 최대 경쟁업체인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현대차의 안방을 공략하고 나섰기 때문.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혼다코리아가 오는 6월20일께 프리미엄 세단 레전드를 국내에 첫 출시한다. 혼다코리아는 또 연내 소형차 시빅을 국내에 들여오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본사와 협의 중이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오는 6월 하순 2007년형 레전드를 국내에 소개할 예정”이라며 “소형차 시빅 역시 연내 도입하기 위해 본사에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출시된 모델이 2개에 불과하기 때문에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다양한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본사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측의 이같은 움직임에 안방 터줏대감인 현대차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혼다코리아가 소개할 레전드 및 시빅은 현대차의 대표차종인 그랜저 및 아반떼와 경쟁 관계에 있기 때문.

레전드와 시빅이 도입될 경우, 혼다코리아는 ‘소형-중형-대형-RV’로 이어지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최고 수장의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현대차 입장에서 일본 최고의 자동차업체 중 하나와 안방 자리 다툼을 벌이게 된 셈.

엔저 현상으로 인한 가격경쟁력을 갖춘 혼다가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경우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3500cc V-TEC 엔진을 얹은 레전드는 2004~2005년 일본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야간 시야를 확보해주는 ‘인텔리전트 나이트 비젼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