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코람코, 맥쿼리, 코리츠,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 C9 등 주요 자산관리회사들은 올 1분기에 대부분 적자를 기록 중이다. 그나마 코람코, 맥쿼리가 꾸준한 리츠 설립과 우량 임차인 등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유레스메리츠 제1호, 교보메리츠 제1호를 관리하고 있는 코리츠는 올 1분기 275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2억6400만원에 달해 총 2억365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리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는 리얼티 코리아 1호 설립 후 추가 리츠 설립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 1분기 2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이자수익 등을 통해 1300만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이 고작이다.
지난해 말 설립된 C9자산관리회사는 아직 설립 및 관리하는 리츠가 없어 회사 설립 후 약 11억원의 비용만 발생했다. 그러나 올 초 건교부로부터 ‘C9인피니티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 설립에 대한 본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리츠 설립 및 관리에 나서 조만간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맥쿼리프로퍼티어드바이저스코리아는 ‘맥쿼리센트럴오피스기업구조조정부동산투자회사’만을 관리하고도 1분기에 14억19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수수료 수입으로 31억7000만원을 거둬들인 맥쿼리는 이자수익 등까지 발생하며 자산관리회사들 중에 가장 눈에 띠는 실적 증대를 이뤘다.
자산관리회사 중에 가장 많은 리츠를 설립해 관리하고 있는 코람코도 타사와 달리 공사모를 통해 꾸준히 리츠를 설립하며 작년 4월부터 올 3월 말까지 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처럼 자산관리회사들의 실적이 저조한 이유는 신규로 설립된 리츠가 전무하기 때문. 지난해 부투법 개정으로 설립 자본금이 축소되는 등 리츠 설립이 다소 용이해지긴 했으나 여전히 까다로운 설립절차 등 제도적 한계와 리츠에 편입할 물건 또한 없어 신규 리츠 설립이 쉽지 않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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