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자회사·계열사들‘부채떠안기’ 여전히 많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7 19: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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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트전기, 재무제표 연결후 부채비율 3857% 증가 지난해 상장기업의 자회사나 계열사들은 실적이 전반적으로 양호했지만, 상장기업 부채의 상당 부분을 떠안으면서 취약한 재무구조를 가진 경우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KRX)는 7일 연결재무제표 제출 의무가 있는 코스피 상장기업 318개사와 코스닥 194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상장기업이 다른 회사의 지분을 50% 이상 혹은 30% 이상 보유하면서 최대주주인 경우 등 지배회사로서 기능할 경우에는 관련법규에 따라 종속회사의 재무제표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를 공시하게 돼 있다.

조사결과 코스피 시장 기업들의 연결후 매출액은 806조936억원으로 연결전에 비해 44.3%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결전 대비 36.9%증가했으며, 경상이익도 연결전 대비 14.7%늘어났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연결전에 비해 1%감소했다. 이는 상장기업들이 연결 전에도 이미 계열사들의 순익을 지분법을 통해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연결후 영업이익 증가율은 청호전자통신(1967%)과 다우기술(1721%), 동양메이저(1298%)가 가장 컸다. 미래산업과 아세아제지, 화신의 연결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었고, 태광산업과 한국유리는 적자전환했다. 태광산업, 쌍용, 코오롱은 당기순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도 변동폭이 작지만 비슷한 유형을 나타냈다. 연결후 매출액은 매출액은 30조6622억원으로 연결전에 비해 27.1%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결전에 비해 2.3%늘어났고, 경상이익도 10.1%확대됐다. 연결후 당기순이익은 연결전에 비해 2.4%줄어들었다.

한편, 상장기업들의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을 적용할 경우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부채비율은 58.1%포인트 늘어났고, 코스닥 시장도 25.5%증가했다.

코스피 시장 기업들의 연결후 부채총계는 522조5068억원으로 연결전보다 90%불어났다.

연결후 부채비율은 로케트전기가 3857%, 한화가 1090%로 가장 크게 늘어났다.

신우와 STX조선은 부채비율이 가장 많이 줄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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