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수출 12.7% 증가 무역수지 15억 흑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1 18:22:3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산자부, 4월 수출입 동향 고유가와 환율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에 비해 12.7% 증가한 25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석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석유화학, 철강 등 상당수 주력산업의 수출은 둔화되거나 감소했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4월중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12.7% 증가한 257억7000만달러, 수입은 14.0% 증가한 242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5억4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상승, 환율 하락 등 삼중고에도 불구하고 석유제품 수출의 대폭 증가와 일반기계, 자동차부품, 선박 등의 수출호조로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월에 비해 1.2%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무선통신기기와 철강 수출은 각각 8.8%, 7.5% 감소했다. 석유화학의 수출도 전년동월에 비해 0.1% 줄었다.

수입은 원유가 53.3% 증가하는 등 원자재가 18.2% 늘어나고 소비재도 승용차, 휴대폰, LCD TV 등을 중심으로 23.4% 증가했다. 자본재 수입도 반도체제조용장비(13.8%), 산업기계(26.3%), 선박용 압축점화식엔진(146.8%)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4월 중 무역수지는 15억4500만달러로 전년동월에 비해 8000만달러 감소했다.

1~4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늘어난 997억5300만달러, 수입은 17.6% 증가한 962억8800만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동기보다 43억4000만달러 감소한 34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수출이 당초 전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내외 불안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가급등, 급격한 위안화 절상, 미국의 주택경기 악화 등 외부 불안요인으로 주요 수출국의 경제성장이 크게 둔화되거나 급격한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채산성 및 경쟁력 악화로 수출의욕 저하가 본격화될 경우 둔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실제로 1/4분기 수출업체 수는 2만436개로 전년 동기보다 957개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유가급등으로 연초 전망치(2950억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무역수지 흑자가 상당폭 감소할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수출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환리스크 관리, 금융지원, 해외마케팅 지원, 기술개발, 설비투자 등 분야별 수출기업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또 수출기업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통해 기존 지원책의 실효성을 재평가해 수요자인 수출기업이 원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