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종사자들 증권가 잇단 진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5-01 18: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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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로 변신 ‘붐’ 각 증권사들이 현장 전문지식을 갖춘 애널리스트 발굴 열기가 한창인 가운데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잇단 증권가 진출이 관심을 모은다.

특히 최근에는 증권가에 애널리스트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약사 등 전문직에서 변신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증시 분석가로 주로 상장주식 등과 관련한 회사의 적정주가를 분석하는 일을 담당한다.

이들의 분석력은 증권회사의 신뢰도와 직결되면서 각 증권사가 수준 높은 애널리스트 확보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하지만 수준 높은 애널리스트 공급은 한정돼 있는데 신생 증권사들이 스카우트 경쟁에 가담하면서 인력시장은 그야말로 과열 상황이다.

때문에 증권사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발굴하는 ‘외부수혈’사례가 잦아지고 있는 것.

얼마전까지 한독약품에서 근무하던 이경자씨는 최근 신영증권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애널리스트 업계에 뛰어 들었다.
신영증권은 현재 대학병원 약사출신인 권해순 애널리스트에게 제약업종을 맡기고 있다.

대우증권도 전문인력 수혈 분위기에 편승, 강남차병원 연구소에서 근무하던 주소연 애널리스트를 바이오 담당으로 뽑았다.

현업 출신들의 애널리스트 입문 러시는 각 증권사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기존 애널리스트의 몸값이 크게 뛴 현상과도 궤를 같이 한다.

증권가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연봉은 최근 증시 훈풍을 타고 연쇄적인 스카우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적게는 50%, 많게는 100%까지 급증한 상태.

베스트급이 아닌 일반 애널리스트의 경우 3년차 이상 대리급은 4000~6000만원, 6~7년차 이상의 과장급은 6000~ 8000만원, 10년차 이상이면 8000만원~1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널리스트 업계의 사단장으로 불리는 리서치센터장은 보통 2~3억원, 스타급은 5억원 정도의 연봉을 받는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해당 분야에서 쌓은 경험 때문에 정보가 많고 시각도 신선한 데다, 몸값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금융시장 이해도가 낮고 재무관련 지식도 적어 초기 적응기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단점”이라고 지적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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