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6억이하로 내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30 19: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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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총부채상환비율 적용 피하기 건설회사들이 투기지역내 아파트 분양가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추거나 대출 조건을 조정하고 있다.

3.30 대책 이후 6억원 초과 아파트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위축되자 수요자들을 확보하기 위해 고육책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4일 분양에 들어간 경기 수원시 영통동 대우월드마크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1300만원선에서 1200만원선으로 낮췄다. 평당 1300만원선으로 분양할 경우 대부분 가구의 분양가가 6억원을 초과해 DTI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이 단지 이만기 분양소장은 “고객들이 대출 규제 기준이 되는 6억원선 상품의 대출 조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계약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또 계약 포기자를 줄이기 위해 중도금 40%는 일반 시중은행, 나머지 20%는 DTI가 적용되지 않는 제2금융권을 통해 대출을 알선하기로 했다.

금광기업이 대전시 중구 오류동에 짓는 ‘렉스뷰’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가를 최고 2억7000여만원 인하, 전 평형의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춰 재분양에 들어갔다.

지난 11일 입주자모집공고 당시 이 아파트 분양가는 59평형 6억4500만~7억7600만원, 65평형 7억2000만~8억7000만원이었다. 하지만 대출 기준 강화로 분양률이 저조하자 59평형은 5억2000만~5억9500만원, 65평형은 5억8800만~5억9990만원으로 최하 1억2000만원, 최고 2억7100만원을 인하했다.

회사 관계자는 “DTI 적용으로 수요자들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불가피하게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낮추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5월초 울산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도 분양가 책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고층 가구의 평당 분양가를 1200만원선으로 정하면 50~60평형대 아파트가 6억원을 초과하기 때문.

대우자판은 가급적 40~50평형대 분양가는 모두 6억원 이하로 맞추고, DTI 적용을 받지 않는 제2금융권 대출 알선을 검토할 계획이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계약률을 높이려면 분양가를 6억원 이하로 하향 조정하거나 평형을 작게 구성하는 등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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