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대한주택공사는 올해 중대형 300가구의 미분양아파트 및 기존 아파트 매물을 구입, 임대주택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 내년부터는 1000가구 규모로 확대해 오는 2012년까지 중대형 주택 4만가구를 비축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임대주택 비축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소형 위주로 진행되던 공공부문의 사업영역을 중대형 주택 비축까지 확대해 시장조절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건설교통부와 주공은 올해 우선 300가구 규모를 시범적으로 매입하고 내년부터 매년 1000가구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공공의 중대형 임대주택 비축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총 4만가구 규모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주공은 올해내로 중대형 임대 3000가구를 직접 건설하고 오는 2009년부터는 4500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강북 등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의무건설되는 임대주택을 주공 등 공공기관이 매입키로 했다. 2012년까지 재정비지구에서 건설될 중대형임대주택 규모는 대략 3만5000여가구로 추정된다.
이러한 물량을 포함, 기존 아파트 매물 및 미분양주택을 구입해 매년 6000여 가구의 중대형주택을 중산층을 위한 임대용으로 비축할 계획이다.
주공 관계자는 “중대형 임대주택 건설 및 비축 확대는 중산층에게도 임대를 공급해 주거의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시장 조절 기능을 위해 미분양아파트 매입 등 다양한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민임대주택 등을 통해 2006~2012년 동안 소형 82만가구를 비축,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실현키로 했다. 따라서 2012년에는 기존 물량 71만가구를 포함 총 153만가구의 임대주택이 비축될 경우 전체 주거의 1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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