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수출물량 늘어날 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8 19:41: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망지수 기준치 100 웃도는 119.9 기록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 대부분의 국내 수출기업들은 2분기에도 수출경기의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오전 여의도 본점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올해부터 새로 개발한 수출전망지수를 분기별로 작성, 발표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수출선행지수’(Export Leading Index)와 기업의 수출여건을 분석한 ‘수출기업체감지수’(Export Business Survey Index)로 구성된 ‘수출전망지수’의 개발을 완료, 이번 2분기부터 분기별로 발표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11월 독자적인 수출전망지수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올해 1월 모델을 개발하고 수출전망지수산정 과정을 테스트해 왔다. 또 체감지수 산정을 위해 대기업 82개사, 중소기업 370개사 등 총 452개 기업의 설문을 받았다.

이날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0.7로 전기 109.6 대비 1.1%포인트 증가, 수출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선행지수의 전년동기대비 증감률의 전기대비차도 0.3%포인트를 기록, 2분기에도 지난해 3분기 이후의 완만한 수출경기 상승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출경기의 상승국면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호조세와 IT산업 회복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출입은행이 수출기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수출기업체감지수의 경우, 전반적인 수출여건을 전망한 2/4분기 수출업황 전망지수가 기준점인 100을 상회하는 109.3을 기록했다. 이는 수출기업들이 2/4분기 수출업황이 1/4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물량 전망지수는 119.9를 기록, 1/4분기보다 수출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기업이 더 많았다. 반면 수출채산성 전망지수는 98.8로 기준치를 하회하며 1/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아, 환율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기업체감지수가 상승한 것은 기업들이 수출채산성의 악화전망에도 불구, 수출물량이 호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이 이번 조사와 함께 실시한 ‘원화환율 하락에 대한 기업들의 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환율하락에 따른 가격상승요인을 수출단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한 기업은 무려 43.9%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환율하락에 대해 기업들은 대부분 생산합리화 및 비용구조 개선(73.5%)을 대응방안으로 꼽았고 하청·부품업체에 대한 가격인하 요구(37.2%), 수출물량 확대를 통한 이윤확보(40.7%)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