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5개 대형회계법인 금감원서 직접 감리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8 19: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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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5년에 1회이상 실시키로 올해부터 대형 회계법인을 포함한 상위 25개 회계법인은 금융감독당국의 직접적인 감리를 받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8일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위탁·실시하던 감사인에 대한 ‘품질관리감리’를 올해부터 시장영향력이 큰 일부 회계법인을 상대로 직접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인이 감사업무의 질적수준 향상 및 유지를 위해 구축한 품질관리시스템의 적정성과 업무 수행시 이 시스템이 적절히 운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1592개 상장회사의 외부감사를 실시하고 있는 회계법인은 총 86개. 감독당국은 이 중 ▲전체 상장사의 1%(16사) 이상에 대한 감사를 하는 곳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인 상장사에 대한 감사를 하는 곳 ▲소속 공인회계사가 30인 이상인 곳 ▲미국 회계감독위원회와의 공동검사 대상 등 25개 회계법인에 대해 직접 감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나머지 61개 회계법인은 현행대로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위탁키로 했다.

직접실시대상 회계법인 중 매년 실시 대상은 감사실시 상장법인 수, 감사실시 경과연수, 감리담당 인력 등을 감안해 표본추출에 의해 선정키로 했다.

일단 25개 모집단에 속하는 회계법인에 대해서는 가급적 3~5년에 1회 이상 감리를 실시키로 했다. 특히 시장 영향력이 큰 대형회계법인에 대해서는 매 2년간 실시하는 등 보다 자주 실시토록 주기를 조정키로 했다.

감리 결과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제도 구축 및 운영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일정기간 동안 자체 보완기회가 부여된다. 직접적인 제재는 보완 여부에 따라 추후 부과할 방침이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당분간 감사인의 품질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적 차원의 품질관리감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회계감독1국내에 2개 팀을 신설해 올해 2~3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준비상태 점검을 위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8개 내외의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한 품질관리감리를 본격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조정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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