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농·후직씨 올해도 풍년들게 하옵소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8 17:4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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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내일 선농단서 ‘선농제향’ 개최 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제436호인 선농단에서 20일 풍농을 기원하는 동대문구의 대표적인 전통문화행사인 ‘선농제향’행사가 개최된다.

18일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에 따르면 ‘선농제향’행사는 조선시대 역대국왕이 풍농을 기원하며 매년 입춘 뒤 첫 해일(亥日)에 선농단에서 농업신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몸소 쟁기로 밭을 갈던 행사이다.

구는 이 행사를 지난 1992년 이후 농림부, 동대문문화원, 선농제향보존위원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매년 4월20일에 제기동에 소재한 선농단에서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도 20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 ‘선농제향’의 개최선언에 앞서 식전 행사로 오전 9시20분부터 구청광장에서 농악대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20분간 전향례를 지내고 구청 앞에서 선농단까지 도보로 약 55명이 제례행렬을 펼친다. 농악대 등 15명이 선두행렬에 서고 전통 의장대와 기장대 등 15명의 호위행렬과 제집사 등 25명의 제례행렬이 그 뒤를 따른다.

오전 10시30분 행렬대가 선농대에 도착하면 최인수 문화공보과장의 ‘선농제향’개최 선언과 김봉현 부구청장의 인사말에 이어 본 행사가 시작된다.

본 행사는 이경장 선농제향보존위원회 위원장의 집례로 선농제향의식이 시작되며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수조례, 망요례의 순으로 약 72분간 진행된다.

한편 올해에는 5.31 전국동시지방선고로 인해 ‘선농제향’행사와 함께 매년 개최해오던 거리제례행렬은 축소하고 ‘설렁탕 재연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조정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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