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기업 진입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3 1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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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포함 SK그룹이 LG그룹을 제치고 삼성, 현대차에 이어 재계 3위에 올라섰으며 언론사인 중앙일보그룹과 SBS가 소속된 태영그룹도 자산 2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돼 중견 대기업 대열에 들어섰다.

하이트맥주그룹은 지난해 진로 인수로 자산순위(공기업 제외)가 45위에서 22위로 크게 뛰어올랐고 자산 6조원이 넘어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4월1일을 기준으로 한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지정결과, 자산순위 등을 13일 발표했다.

삼성그룹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의 자산총액 115조9000억원으로 2위인 현대차그룹과 3위인 SK를 합친 것과 맞먹었다. 삼성은 자산증가액도 8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SK는 처음으로 LG를 제쳤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현대그룹이 몰락하면서 재계 3위에 입성하긴 했지만 이번에는 자력으로 3위에 올랐다. SK는 SK생명보험과 SK텔레텍 지분을 매각했지만 서울음반, SK인천정유를 인수하고 SK유화, SK CTA, SK유티스 등을 설립해 계열사를 6개 늘렸다. 또 유가 인상으로 ㈜SK와 가스관련 계열사들의 자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SK는 자산총액이 지난해 48조원에서 올해 54조8000억원으로 6조8000억원이나 증가했다.

LG는 자산총액이 54조4000억원으로 3조5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자산 4000억원 차이로 4위에까지 밀려났다. LG는 GS그룹과 LS그룹이 계열분리된 상태인데다 지난해에는 계열사 수를 전체 기업집단 중 가장 많이 줄였다.
LG는 LG에너지, 부민상호저축은행 등 지분을 매각하고 일부 계열사를 합병하면서 8개의 계열사를 줄였다. 그래도 LG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체 계열사 30개중 29개가 출총제를 적용 받지 않는다. 또 LG투자증권과 LG카드 매각으로 금융보험사는 하나도 없는 상태다.

현대차는 계열사 수를 가장 많이 늘렸다. 현대오토넷, 해비치레저, 카스코, 종로학평 등 12개 계열사가 새로 편입돼 전체 수는 28개에서 40개로 크게 증가했다. 자산은 62조2000억원으로 6조2000억원 증가했다.

롯데그룹은 계속 5위를 유지하고 있고, 포스코그룹은 KT그룹을 제치고 6위에 올라섰다. 포스코는 자산총액이 30조2000억원으로 4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KT는 27조5000억원으로 1조8000억원 감소했다. GS그룹도 한진그룹을 누르고 8위가 됐다. 한진그룹은 한진중공업이 계열분리되면서 자산이 3조8000억원 감소했다.

하이닉스그룹은 구조조정 종료로 새로 순위에 포함됐는데 자산 10조4000억원으로 14위를 차지했다.
언론사 중에서는 지난 2003년 문화방송에 이어 중앙일보와 SBS가 자산 2조원 이상으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포함됐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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