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 허석균 부연구위원이 12일 발표한 ‘최근 해외소비 급증 현상의 이해’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4년 한국의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0.92%로 OECD 22개국 가운데 5번째로 컸다. 기타서비스수지 적자 역시 GDP 대비 0.98%로 6번째로 컸다.
여행수지와 기타서비스수지가 흑자인 나라들과도 비교하면 최하위권을 맴돈 셈이다.
반면 운수수지 흑자는 5위로 상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한국의 서비스 부문 국제수지 적자가 서비스 산업의 노동생산성이 국제 평균을 밑도는데 따른 경쟁력 열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서비스 산업에 대한 규제완화와 개방정책을 통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한편 최근 지적되는 한국의 해외소비 급증과 여행수지 악화는 국제적인 기준에 비춰볼 때 특수한 현상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한국의 해외소비는 전년대비 31.1%나 늘어났다. 여행수지 적자 역시 이와 같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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