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 파워콤 ‘통합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11 19: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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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 공동구매하고… 네트워크 합치고… 데이콤과 파워콤 양사가 장비를 공동구매하고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한편 통신국사도 통합하고 빌링시스템 등 전산 통합은 물론 영업부문에서의 상호보완이 본격화되는 등 양사는 그야말로 ‘통합 중’이다.

박종응 데이콤 사장은 11일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양사의 통합을 직접 지휘하고 있으며 양사가 한 몸처럼 움직이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작 양사의 법인 통합에 대해서는 “법인의 통합은 수단일 뿐 목적이 아니다”며 “모든 부문에서 양사의 통합이 이뤄지고 있으며 영업 부문에서만 서로 다른 분야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같은 맥락에서 “파워콤이 직접 인터넷전화(VoIP) 기간통신사업권을 신청해 서비스 경쟁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모회사인 데이콤이 기간통신사업권이 있는데 자회사가 이를 직접 하기는 어렵다”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데이콤이 파워콤과의 물리적 통합작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양사가 두개의 법인이면서 사실상 하나의 법인처럼 움직이도록 구조를 마련, 통신시장의 구조조정 상황과 하나로텔레콤의 향배 등 변수에 따라 법인통합을 조율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데이콤은 오는 2008년까지 파워콤과 통신국사를 완전 통합하고 이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통합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사장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지난해 말 118%였던 부채비율을 올해 말까지 90% 이하로 낮출 계획이었으나 1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미 부채비율이 90%대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부채비율 감소에 대해 박 사장은 “데이콤 주가가 올라 해외CB가 주식으로 전환, 자본금이 늘어났으며 파워콤 실적이 좋아 지분법 손실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데이콤의 보라홈넷 가입자를 파워콤으로 전환하는 시기에 대해 박 사장은 가입자의 개별적 동의를 구해야 하는 문제여서 당초 예상보다 이전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데이콤은 올 3월 말까지 보라홈넷 가입자 전원을 파워콤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당분간 데이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유치해가기 위한 KT와 하나로텔레콤, 파워콤, SO(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TPS(초고속인터넷+전화+방송서비스 트리플 를레이서비스) 서비스에 대해서는 “아직 IP-TV에 대한 제도가 완비되지 않았고 인터넷전화의 기술적 정비도 완료되지 않아 조만간 서비스가 가시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히고 “그러나 데이콤이 시장에 뒤쳐지지 않도록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영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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