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gmarket.co.kr)은 지난주 1주일간 네티즌 8만5523명을 대상으로 적정 혼수비용(주택 제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7.4%가 1000만원 이하를 선택했다고 6일 밝혔다.
또 ▲1000만~2000만원(32%) ▲2000만~3000만원(14.4%) ▲3000만~5000만원(4.6%) ▲5000만원 이상(2%)로 나타났으며, 5000만원 이하로 응답한 네티즌들은 혼수비용으로 평균 1337만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혼수비용을 더 높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절반 이상인 52.4%가 “1000만원 이하가 적당하다”고 여긴 반면 여성 53.9%는 남성과는 달리 “1000만원 이상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주택을 제외한 혼수는 여성이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설문 게시판에서 아이디 ksk626는 “돈이 최고는 아니지만 제 주위 경우 결혼해서 기죽기 싫어서 왠 만큼은 하는 분위기다”, 아이디 kittys383*도 “주위 친구들을 보면… 혼수비용으로 적어도 2000만원은 들어야 한다고 하는데…. 힘들어서 결혼하기가….”라고 댓글을 올려 여성들이 다소 주위를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내집 마련 전에 적당한 혼수를 마련하겠다는 반면 아이가 자란 뒤 내집을 마련할 경우 보다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향을 나타냈다.
아이디 duk501는 “아이들을 키워보면 알겠지만 비싼 것은 필요 없고 8년 뒤에 새로 구입해야 한다. 혼수 아끼고 우리는 집을 장만했는데 그게 남는 장사인 것 같다”고 했고 아이디 reey는 “결혼 7년차로 살다 보면 망가지고 새로 구입하고 또 구입해야 한다. 혼수품을 크게 준비할 필요는 없다. 차라리 여유 돈으로 여유 있게 사는 것이 좋다”고 했다. 이처럼 최근 혼수비용에 대해 주위의 체면을 생각하는 측면이 줄고 실용적으로 변하는 것으로 조사돼 결국 이같은 경향은 쇼핑이벤트에도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손휘문 생활가전담당은 “예전에는 거의 모든 품목을 대상으로 혼수이벤트를 했으나 요즘은 침대, 김치냉장고, 주방식기 등 꼭 필요한 품목만 선정해 기획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10대 5%, 20대 56%, 30대 27%, 40대 이상 12%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우미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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