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로스 쌀 공매 입찰물량 중 3%만 낙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4-06 20: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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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쌀용’으로 수입된 미국산 칼로스 쌀에 대한 공매가 5일 처음으로 실시됐으나 수입쌀 구매에 대한 항의 등을 우려한 탓으로 당초 입찰 물량 가운데 불과 3%만이 낙찰되는 저조한 기록을 보여 한국이 쌀 무역과 관련된 국제 의무를 이행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온수삼물 유통공사는 이날 1372톤의 미국 쌀을 입찰에 붙였으나 이 가운데 40톤만이 팔려 나갔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쌀 수입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항의를 우려해 쌀을 산 사람이 누구인지, 어느 지역으로 팔려나갔는지에 대해 일절 밝히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쌀 도매상은 “농민들에게 얻어 맞을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입찰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다음주 또한차례 입찰에 나설 계획이지만 전문가들은 다음주 입찰 역시 차가운 반응을 얻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당초 입찰참가자격 등록을 마친 41개 업체 가운데 16개 업체만이 이날 입찰에 참가했으며 참가한 업체들은 대부분 쌀 도매상이나 식품가공업체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에서 수입쌀이 판매되는 일은 당분간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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