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31개사를 조사한 결과, 실적이 개선된 업종은 인터넷, 통신방송서비스 업종 등이었다.
특히 LG텔레콤은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등에서 모두 1위을 기록하는 영광을 얻었다. NHN은 영업이익은 2위를 기록했으나 중국관련 영업권 일시상각으로 순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NHN,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위즈 등이 속한 인터넷업종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업종 12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941억원으로 전년보다 71.0%나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427억원으로 22.2% 증가했다.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은 코스닥 개별업종 중 최고다.
다만 순손실은 295억원으로 적자규모가 확대됐는데 이는 NHN이 영업권 상각으로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LG텔레콤이 속한 통신서비스의 실적 개선도 돋보인다. 매출액은 5조1949억원으로 6.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66.6% 증가한 43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GS홈쇼핑과 CJ홈쇼핑이 속한 방송서비스 업종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5.0% 증가한 2001억원, 순이익은 42.8% 증가한 1379억원이다.
금융업종도 실적이 개선됐는데 특히 벤처캐피탈 11개사는 정부의 벤처활성화 대책 및 증시활황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업종 매출액은 17.0% 증가한 2278억원을 기록했고 적자규모는 큰 폭으로 축소됐다.
반면 2004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룬 IT 하드웨어 업종은 지난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레인콤, 이레전자산업, VK, 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이 특히 부진했다. 업종 전체 매출액은 6.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5.6% 감소한 8001억원, 순이익은 59.5% 준 3249억원에 불과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 통신장비, IT부품업종은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감소하거나 적자 전환했다. 정보기기 업종은 매출액까지 감소했다.
운송업종 역시 실적이 악화됐는데 이는 아시아나항공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3조5681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58.0% 감소한 829억원에 그쳤고 순이익은 79.9%나 감소한 633억원에 불과했다.
이밖에 건설, 서비스 업종은 실적이 개선된 반면 제조, 오락문화 등의 업종은 실적이 악화됐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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