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그룹은 경영 화두인 성장과 글로벌을 충족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강력하게 추진 중인 ‘중국 중심의 글로벌리티 제고’를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그룹 및 각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국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는 이미 차이나 사업지원센터를 만들고, 중국사업 담당 임원들을 승진시켜 전진배치 하는 등 시스템을 갖춘 데 이어 최태원 회장이 중국 사업 점검을 위해 직접 중국 현장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SK가 이렇게 중국사업을 강화하고 나선 것은 그룹 및 각 사 단위의 성장을 위해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리티 제고가 필수이며, 중국의 발전속도를 감안해 속도를 높이지 않으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0월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있었던 CEO세미나에서 ‘중국 시장은 더 이상 수출 시장이 아니라 내수 시장으로 봐야 한다’고 각 계열사 CEO들이 합의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는 중국사업의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 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협력단 산하에 차이나 사업지원센터를 신설해 중국사업 개발 및 코칭 기능을 담당토록 한 바 있다.
SK텔레콤도 올초 조직개편을 통해 신규사업부문내에 중국사업을 본사차원의 지원 조직인 중국 COE팀을 신설했고, SK네트웍스는 중국 지주회사 설립, 무역부문내 중국본부 확대에 이어 지난해 글로벌사업추진실을 신설하는 등 계열사별로 중국사업 인프라 구축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중국 사업의 글로벌리티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및 중국에서 20여명의 중국 전문 인력을 확충해 올 초 신입사원 교육을 거쳐, 각 사별로 배치를 완료하기도 했었다.
SK는 이 같은 중국 사업 강화에 필요한 내부기반 확보와는 별도로 현장 중심의 글로벌리티 제고를 위해서는 최고 경영층의 현장 활동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태원 회장이 중국 현지에서 직접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태원 회장은 지난 3일부터 약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해 사업 진행현황 점검과 방향성 제시, 임직원 격려 등 중국사업 강화에 필요한 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SK는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의 이 같은 중국 현지에서의 현장 경영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수준의 성과가 나올 때까지 앞으로도 자주 진행될 수 있을것이라고 SK측은 덧붙였다.
한편 SK는 지난 2001년 상하이에서의 CEO 세미나를 통해 중국기업 SK를 건설하기로 중국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고 ‘중국에 의한, 중국을 위한, 중국 기업 SK’를 중국사업의 글로벌리티 수준으로 정하고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서정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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